스스로의 자신과 현실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훍탕물에 더렵혀지지 않는 연꽃처럼.
무소(코뿔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편지 : 담쟁이 / 도종환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ᆢ 그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 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때까지
바로 그 절망을 놓지 않는다.(이상)
* ''이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사람은
바로 자기 자신입니다. 그렇기에 자기 자신을 아주 소중하게 여겨야 합니다. 나를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 남으로부터 내가 사랑받는 길이고 내가 남을 소중하게 여길 줄 아는
출발점입니다.(법륜)'' 노력과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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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두르지 않고 나아감”을 생각하는 아침입니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인정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야합니다.
모르면 모르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못하면 못하는 대로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없는 것, 갖지 못한 것에 대한 미련과 걱정은 어떠한 의미도 없음을 알고 있습니다.
있는 자리가 어디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 위치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그리고 현실이란 단단한 기반위에 서서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갈 뿐입니다.
멀리 앞서가는 다른 사람들, 허상 같은 거대한 미래, 손에 잡히지 않는 신기루 같은 희망에 압도되거나 단지 기다리고 기대하는 것만으로는 어떠한 것도 이뤄지지 않습니다.
스스로 담대한 꿈을 그리되, 지금 있는 위치에서 할 수 있는 것을 하나씩 만들어 갈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