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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여는 좋은 글

내게 안정이란 미리 앞서가 변화하는 세상이 뒤쫓아 오기를 기다리는 상태일 뿐이다

by 제로스64 2022. 5. 15.

''지식이 없는 성실은 허약하고 쓸모 없다. 성실이 없는 지식은 위험하고 두려운 것이다.” (사무엘 존슨)

편지 : 가죽나무    /    도종환

나는 내가 부족한 나무라는 것을 안다. 어떤 가지는 구부러졌고 어떤 줄기는 비비꼬여 있다는 걸 안다. 그래서 대들보로 쓰일 수도 없고 좋은 재목이 될 수 없다는 걸 안다. 다만 보잘 것 없는 꽃이 피어도 그 꽃 보며 기뻐하는 사람이 있으면 나도 기쁘고 내 그늘에 날개를 쉬러 오는 새 한 마리 있으면 편안한 자리를 내어주는 것만으로도 족하다. 그러나 누군가 내몸의 가지 하나라도 필요로 하는 이 있으면 기꺼이 팔 한 짝을 잘라줄 마음 자세는 언제나 가지고 산다.(이상)

* '세상은 건너가는데 물결이 얕으면 그만큼 때묻는 것도 얕고, 일에 경험 이 깊으면 수단도 깊다. 그러므로 군자는 능숙하기보다는 차라리 순박 한 편이 낫고,치밀하기 보다는 소탈한 편이 낫다'(채근담) 겸허한 삶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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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자의 생각, 나는 안정된 직장, 안정된 일, 안정된 위치에 있다. 이대로 머물러도 상관없다. 부자의 생각, 내게 안정이란 미리 앞서가 변화하는 세상이 뒤쫓아 오기를 기다리는 상태일 뿐이다.” - 공병호 -

오로지 진정한 것이란, ‘현실을 냉철히 인식하고, 앞서 미래를 예측해서 준비하며, 변화하는 세상에 대응해 나가는 것’ 뿐입니다. 그처럼 치열할 때, 그제야 과거-현재-미래는 균형(equilibrium)으로 평온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소중한 것은 이 세상에서 몇 년을 살았느냐가 아니다. 이 세상에서 얼마만큼 가치 있는 일을 하느냐다.” - 은지성 -

“눈 덮인 들판을 걸을 때 함부로 어지러이 걷지 마라. 오늘 내가 남긴 발자취는 뒷사람의 이정표가 되리니.” - 김구 -

단지 안정된 오늘, 그저 하던 일을 반복함에 그치지 않고, 진정한 가치가 샘솟고 계속 나아가는, 그럼으로 내일이 더 기대되는 일상을 만들어 가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